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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어린이 박물관
수도권에 어린이 박물관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오늘은 고양 어린이 박물관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고양 어린이 박물관은 3층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용인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보다는 좀 작은 크기고, 동두천에 있는 경기 북부 어린이 박물관보다는 조금 큽니다.
실내로 들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장면입니다. 클라이밍 체험물인 '아이그루'인데 장애물을 밟고 올라가는 클라이밍 체험입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키 제한이 있는데요, 100cm이상 아이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경기 북부 어린이 박물관은 키제한이 115cm여서 제가 약간의 불만의 글을 적었는데, 여기는 100cm라서 딱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00cm 이상이면 4-5세 정도면 이용이 가능하겠네요.
물품보관함이 있어서 외투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겨울에는 정말 필요합니다. 밖에는 추워서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지만, 안에서 아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외투를 벗어야 하는데, 계속 이동을 해야 돼서 마땅히 둘 곳이 없거든요.
고양 어린이 박물관도 개관한지 얼마 안 돼서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데요, 어린이 박물관 중에서는 가장 신기한 체험물들이 많았습니다. 전체가 영상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터치를 하면 화면이 바뀝니다.
윗 층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되지만, 엘리베이터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없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대부분 경사진 길로 만들어놨는데요,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적기도 하고 유모차를 가져온 부모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올라가는 길에 지루하지 않게 벽면에 여러 가지 전시물로 꾸며놨습니다.
방 별로 테마를 정해서 전시를 해놨는데요, 여기는 지구에 대해서 배우는 곳입니다.
기후와 자연, 그리고 환경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게 잘 꾸며놨습니다.
여기는 소리방입니다. 이 사진은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내면 그 소리가 빛으로 나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정말 글씨가 거의 없습니다. 설명이 없습니다. 저렇게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물론 저걸 보면서 소리의 파장, 이런 것 까지 알지는 모르겠지만 소리가 저런식으로 표현이 된다는 건 알게 되겠죠.
여기도 꽤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대나무로 만든 저 공간을 지나가면 대나무들이 움직이면서 서로 부딪혀서 소리를 냅니다. 동영상을 첨부하면 더 실감이 날텐데, 블로그에 동영상 삽입이 안 되네요.
여기도 소리방에 있던 시설인데, 전기가 흐르는 물건과 흐르지 않는 물건을 이용해서 나눠준 종이를 꾸미고,
뒤에 있는 컴퓨터 장치에 전기가 흐르는 물건을 연결하면 다양한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거기에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추가로 코딩을 해서 다양한 소리를 만드는 건데요, 이건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운 것 같네요. 그래도 직원분이 도와주셔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애니메이션 관련 방인데요, 애니멘이션이 만들어지는 원리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도 정말 신기하고, 아이들이 꽤 좋아했던 장소입니다. 빛이 완전히 차단된 공간에 들어가서 패드(wii패드 같은)를 손에 쥐어주는데, 그 패드를 이용해서 밝게 비출 수 있는데, 비추면 거기에 영상이 나타납니다. 배경 소리도 나고 마치 캄캄한 숲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거기서 밝을 빛을 비추면 숨어있던 숲의 생물들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더군요
여기는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짝 맛보기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패드로 사진 촬영을 하는데, 앞에 놓여있는 인형들을 컷마다 이동을 시켜서 찍어서 나중에 연속으로 재생을 하면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보이게 되는 거죠.
여기는 키즈카페에서 많이 보던 시설입니다. 그림을 그려서 내가 그린 그림이 화면에 뜨는 그런 시설이죠. 단순히 체험에만 그치지 않고 교육 요소도 들어있습니다. 중앙에 보이는 컴퓨터에 멸종위기동물을 소개하고 있거든요. 그 멸종위기동물을 그림으로 그려서 숲으로 보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여기는 건축과 관련된 방인데요, 중장비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고, 벽돌을 나르고 건물을 세워보는 체험들을 해볼 수 있습니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물놀이 체험. 웬만한 어린이 박물관은 다 이 시설이 있는 듯 하네요. 요즘은 키즈카페도 이런 시설이 많이 있죠. 애들이 신나서 하는 건 좋은데, 옷만 안 젖었으면 좋겠네요. 젖지 않게 방수가 되는 옷을 주긴 하는데, 그 사이로 물이 새서 옷이 젖는 경우가 많네요.
여기도 역시 피크닉실이 따로 있었습니다. 미리 싸온 김밥을 같이 먹었네요. 제가 못 본 걸 수도 있는데, 용인에 있는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서울 상나라는 피크닉실이 따로 없었던 걸로 아는데, 최근에 지어진 경기 북부어린이 박물관과 여기 고양 어린이 박물관은 피크닉실이 따로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1-2시간 노는 것도 아니고 보통 어린이 박물관에 오면 3시간 이상 놀거든요. 그러면 아이들이 배고파 해서 뭐라도 먹어야 되는데, 나가서 먹기도 그렇고 애매하거든요. 이런 시설이 있으면 잠깐 아이들 먹이고, 다시 놀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요금 : 36개월 이상 5,000원
현장 예매도 가능하지만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가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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