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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초원목장

 

 

 

춘천에 꽤 괜찮은 목장이 있습니다. 흔히 목장 하면 대관령에 있는 양떼 목장을 생각하는데요, 수도권에 사는 분들이 시간을 내서 대관령까지 간다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휴가 때나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수도권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춘천에 양을 볼 수 있는 목장이 있습니다. 바로 해피초원목장입니다.

 

 

일단 티켓을 구입해서 입장을 하면 탁트인 넓은 장소가 나옵니다. 풀밭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도 있고, 그네도 있어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토끼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귀여운 토끼들이 방문객들이 주는 풀을 뜯어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시골만 가면 토끼를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토끼 보기도 쉽지가 않네요.

 

 

조금 걷다보면 소 우리가 있는데요. 소도 참 오랜만에 보네요. 소는 특히 동물원에서도 볼 수가 없는 동물이어서 아이들이 소를 보면서 많이 신기해 합니다. 

 

드디어 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대관령에 있는 양떼 목장에 비하면 초라하긴 하죠. 여기는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아무런 프로그램도 없거든요. 그래도 가까운 거리에 이런 목장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어딘가요.

 

 

염소도 볼 수 있고, 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골든 리트리버인가요. 

전체적으로 시설들이 깔끔하고 체계적이진 않은 모습인데요. 사실 해피초원목장이 얼마 전만 해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동물들을 보려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도 아니고요. 이 목장 위에 있는 포토존 때문에 유명해 졌습니다. SNS에 거기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면서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아졌죠. 갑자기 유명세를 타다보니 급하게 우리도 만들고 길도 닦은 그런 모양새입니다. 주차장도 정돈이 안 되어 있고, 포토존으로 올라가는 길도 잘 닦여 있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아지겠죠.

 

포토존으로 올라가는 길, 나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날 워낙 날씨가 좋아서 어디서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군요. 역시 여행은 날씨가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역시 올라가는 길 산중턱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포토존으로 올라가는 길은 그렇게 험악하진 않아요. 산을 잘 못타는 사람도 천천히 올라가면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길이 좋진 않으니 신발은 편한 신발을 신고 오세요.

 

드디어 포토존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 핸드폰 카메라가 안 좋은 것도 있고, 제가 사진을 잘 못찍는 탓에 멋있게 나오진 않았네요. 인스타그램에 가보면 약간의 보정을 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정말 외국같은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그런 사진을 보고 해피초원목장에 왔다가 많이들 실망했다는 평을 내리기도 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아주 적나라하게 잘 표현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는 너무 좋았어요. 사진엔 잘 표현이 안 됐지만, 탁 트인 시야 때문에 한동안 가만히 서서 강이 보이는 풍경을 바라봤네요. 

전체 볼거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한 바퀴 돌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진 않습니다. 단, 포토존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평일 낮이어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여유롭게 보고 왔네요.

 

입장료

일반 - 5,000원

경로 - 2,000원

장애인 - 3,000원

 

매일 10:00-19:00 하절기 / 연중무휴

매일 10:00-17:00 동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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