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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카페 선리버

경기도 남양주 팔당에 아름다운 카페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팔당쪽에 꽤 예쁜 카페가 많이 있어서 외부에서도 많이들 찾아오시는데요. 특히 팔당에는 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강 옆에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강은 정말 언제 봐도 멋있는 강입니다. 외국에 많이 나가봐도 한강만큼 멋진 강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선리버 카페는 한강의 매력을 그대로 잘 보여주는 카페입니다. 카페 위치가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사실 처음에 선리버 카페를 가려고 했던 건 아닙니다. 팔당에 유명한 스타벅스 카페가 있죠. 풍경이 아름다운 스타벅스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하죠. 스타벅스 매니아들은 한 번쯤은 다 와봤다는 스타벅스리버사이드팔당DTR점입니다. 여기도 강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뷰가 정말 좋습니다. 스타벅스는 주로 커피 그리고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거기에 뷰까지 갖추고 있으니 정말 최고의 카페가 되는 거죠. 평일 오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차가 정말 많더군요. 워낙 좋다고 소문이 나서 그래도 한 번 들어가볼까 해서 들어갔는데, 자리가 거의 없는 겁니다. 게다가 전망이 좋은 자리는 이미 자리가 다 찼네요. 공휴일이나 주말같은 경우는 주차 자리도 없을 정도라고 알고 있었는데, 평일 오후에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평일 오후에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으면 좋은 자리 앉으려면 도대체 언제 가야 될까요. 거의 오픈과 동시에 아침에 가야 될 것 같네요.

이야기가 옆으로 많이 샜네요. 선리버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망은 당연히 2층이 좋습니다.

 

짜잔. 와 뷰가 정말 끝내주죠. 사진으로 뷰를 다 담을 수 없는 게 아쉽습니다. 실제로 여기 와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뷰가 좋습니다. 제가 한강시민공원도 자주 갔었는데 거기서 보면 한강은 훨씬 잘 보이거든요. 근데 카페에서 이렇게 보는 게 더 멋있습니다. 참 신기하죠. 보통 카페를 가면 통유리로 되어 있는 창문을 통해서 강을 보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여기는 날씨가 좋은 날은 이렇게 창문을 활짝 열어놓는다고 합니다. 통유리로 보는 것도 예쁜데, 이렇게 활짝 열어 놓고 앉아서 보니 마치 집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많은 카페들을 가봤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네요.

 

이날 워낙 날씨도 좋았습니다. 물론 구름이 조금 있긴 했지만, 그게 더 멋있었네요. 파란 하늘이 있는 날 와도 예쁠 것 같네요. 물론 이렇게 문을 활짝 열고 있을 수 있는 날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겨울과 여름에는 춥고, 더워서 못 열고(에어컨을 틀어야 되니), 봄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 열지 못합니다(정말 슬프네요). 가을도 원래 미세먼지가 많았는데, 최근 2년 정도는 가을에 미세먼지가 많이 사라졌어요. 바람 방향이 많이 바뀐듯 합니다. 초여름이나 가을정도에 가면 이렇게 창문 활짝 열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날 평일 오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2층에 우리 말고 한팀 정도 있었네요. 이 뷰를 볼 수 있는 자리가 세 자리 정도 있었습니다. 아마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이 자리 앉기도 힘들 것 같네요. 

정말 가만히 앉아서 뷰를 보면서 멍때리니깐 너무 좋더라고요. 살랑 살랑 바람도 들어오고, 햇살도 들어오고...저 혼자 갔더라면, 그리고 손님이 많이 없어서 자리를 내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마냥 여기 앉아서 몇시간이고 책을 읽을 것 같네요. 

 

맛있는 음료와 치즈케잌을 주문했습니다. 저런 풍경을 보고 있는데 뭔들 안 맛있겠습니까. 나중에 이런 풍경을 보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간 중간 구름 때문에 빛의 양이 달라지는데, 그 때마다 다양한 모습의 사진이 찍힙니다. 위에 햇빛이 들어올 때 사진하고 완전 다른 분위기죠. 한강 옆으로는 조깅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들은 하남시의 모습들입니다. 오른쪽으로 보면 강변북로가 보이고, 멀리는 잠실 롯데타워가 보입니다.

 

 

앞에 놓여있는 소품들 때문에 사진이 더 예쁘게 잘 찍힙니다. 만약에 아무것도 없이 한강만 찍었다면 사진이 재미없게 나왔을 겁니다. 구름 사이로 살짝 보이는 태양이 예쁘게 찍혔네요.

 

정말 사진으로는 현장의 느낌을 절반도 못 전해주는 것 같네요. 정말 직접 가봐야 이 느낌을 압니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노래, 그리고 맛있는 커피, 케이크, 그리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따스한 햇살, 천천히 움직이는 구름들.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구석에 있는 방에 큰 곰인형이 있어서 같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다른 좌석도 나름 예쁘게 잘 꾸며놨지만, 선리버는 역시 강이 보이는 저 자리를 앉느냐 못 앉느냐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1층도 좌석도 많이 있지만, 역시 2층 강이 보이는 창문 옆 자리를 사수해야겠죠. 주말이나 공휴일에 방문한다고 하면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세요. 

 

그리고, 여기는 밤에 와도 좋습니다. 멀리 아파트들이 많이 있어서 야경으로도 좋습니다. 사실 선리버는 야경으로 더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남양주 팔당 카페로 선리버를 추천합니다. 꼭 2층 뷰가 좋은 자리를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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